서울시, 5년간 1305개 기업 기술사업화 지원…코스닥 상장·글로벌펀딩 성과 (아시아경제 / 2021.2.22)

총 1273억 R&D 자금 투입…올해 347억 바이오, AI, 핀테크 등에 투자

코로나 위기 불구, 지원 기업 지난해 총매출 968억↑…4227억 투자유치, 10개사 코스닥 상장 준비


서울시가 기술 경쟁력과 가능성을 가진 중소·창업기업이 생존을 넘어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지난 5년 간 1273억원의 기술개발(R&D) 자금을 투입해 1300개 이상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.

서울시에 따르면 R&D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지난해 개발기술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20%가 증가한 968억 원으로 집계됐다. 26개 기업은 4227억 원 규모로 민간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. 5개사는 R&D 지원을 통해 코스닥·코넥스 상장에 성공했고, 현재 지원 중인 기업 중 10개사는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.

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. IoT 기술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한 자전거 전조등을 개발한 ㈜오트웍스는 시 지원으로 일본의 대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‘마쿠아케’에서 3억 원에 가까운 펀딩에 성공했다. 동작인식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컨트롤러를 개발한 ㈜팜캣 역시 1억 원이 넘는 펀딩을 달성했다.

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(이하 SBA)은 올해도 347억 원 규모로 기술개발비를 투자한다. 바이오, 인공지능(AI), 핀테크 등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해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기술변화에 대응하고, 우리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목표다.

올해는 ‘포스트코로나 대응을 위한 사업화 중심의 기술개발’을 핵심으로 비대면산업 기술사업화, 홍릉(바이오)·양재(AI) 등 전략산업 거점 육성, 중소·벤처·창업기업 대상의 기술상용화에 집중한다.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증가한 바이오·의료, AI 활용 비대면 및 방역 기술, 핀테크, 블록체인 등 4개 분야에 20여 개 과제에 41억원을 지원한다.

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을 육성해 서울시의 성장동력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홍릉(바이오·의료), 양재(인공지능), G밸리(산업 간 융복합), 동대문(패션) 기반 등 거점별 기술개발에 108억원을 투입한다. 거점별 최대 5억원의 기술개발비용을 지원한다.

아울러 중소기업, 스타트업의 기술상용화 지원을 위해서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.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6~7개월간 최대 5000만원의 기술개발 자금과 조기 사업화를 위해 지식재산 보호와 판로개척 등 기술개발 후속조치까지 밀착지원한다. 중소·창업기업 제품 실증기회 확대를 위한 ‘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’과 국내·외 경쟁형 R&D 지원 프로그램인 서울글로벌챌린지, 서울혁신챌린지 등을 통해 124억원도 지원한다.

이어 해외 진출을 위한 실증이 필요한 성장스타트업, 기술창업을 하고 싶지만 자체 개발이 곤란해 개발된 혁신기술 이전을 원하는 기업을 위한 R&D 자금도 지원한다.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SBA, ‘서울R&D지원센터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.

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“경쟁력있는 기술력이 지속가능한 기업의 성장 기반”이라며 “기술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기업의 전주기 밀착지원해 코로나 등 어려움을 겪는 중소,벤처, 창업기업이 국내·외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여 산업을 견인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돕겠다”고 말했다.


임철영 기자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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